벌렌더, 약혼 발표 후 첫 경기서 큰 부진… CLE전 7실점

입력 2016-05-04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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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벌렌더.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하나인 저스틴 벌렌더(33,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톱 모델 케이트 업튼과의 약혼을 발표한 뒤 첫 경기에서 크게 무너졌다.

벌렌더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벌렌더는 5회까지 97개의 공(스트라이크 61개)을 던져 8피안타 3볼넷 7실점했다. 탈삼진이 단 1개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6.49까지 상승했다.

시작부터 좋지 않았다. 벌렌더는 1회 제이슨 킵니스와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볼넷과 안타를 허용해 1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마이크 나폴리-얀 곰즈에게 적시타를 맞아 3점을 내줬다.

이어 벌렌더는 3회 역시 린도어에 2루타를 맞은 뒤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점째를 내줬고, 5회에는 린도어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다.

또한 벌렌더는 6회 마운드를 벅 파머에게 넘기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 했다. 벌렌더는 클리블랜드 타선의 중심이 된 린도어를 막지 못해 대량 실점을 했다.

이후 디트로이트는 8회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쳐 결국 3-7로 패했다. 벌렌더는 6경기에서 34 2/3이닝을 투구하며 2승 3패 평균자책점 6.49를 기록했다.

반면 클리블랜드의 조쉬 톰린은 6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린도어가 시즌 2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미국의 연예 관련 매체는 지난 3일 케이트 업튼과 벌렌더가 약혼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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