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4월의 KBO 리그 핫 플레이어는?

입력 2016-05-04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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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컴투스에서 서비스 중인 ‘컴투스프로야구 for매니저’(이하 컴프매) 개발사 에이스프로젝트(대표 박성훈) 데이터팀이 컴프매 ‘라이브 모드'로 생성된 한 달간(4/1~5/1)의 데이터를 활용해 선수들의 활약을 분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 활용된 데이터는 게임 내 ‘라이브 모드'에서 제공하는 선수 능력치를 기준으로 했다. 실시간으로 선수의 기록을 반영하여 능력치를 환산하는 라이브 선수 시스템을 이용, 깜짝 활약으로 주목 받은 야수 3명, 투수 3명의 활약을 분석했다.


4월 한 달간 깜짝 활약으로 주목받은 투수 3인- 두산 보우덴, 넥센 신재영, SK 박희수



두산 보우덴, 또다른 외인 에이스의 강렬한 등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NC를 상대로 8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의 엄청난 활약으로 인상 깊은 데뷔전을 치렀다.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7피안타 1볼넷으로 주춤했지만 그 후 두 번의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6이닝 2실점으로 개막 이후 4연승에 성공했다. 4월 29일 KIA전에서 개막 이후 최다 연승에 도전했지만 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아쉽게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넥센 신재영, 드디어 넥센에도 토종 에이스가?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이탈한 상황에서 넥센의 이번 시즌 전망은 매우 어두웠다. 하지만 새로운 얼굴들이 시즌 초반 팀의 선전을 이끌고 있다. 일등 공신은 데뷔 이후 30.2이닝 연속 무볼넷 신기록을 세운 신재영이다. 4월 29일 SK경기에서 박재상을 상대로 볼넷을 내주며 무볼넷 기록이 중단되고 5연승에도 아쉽게 실패했지만, 여전히 넥센의 차기 에이스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SK 박희수, 전성기 모습을 되찾은 철벽 마무리!

지난 시즌 부상을 딛고 복귀했지만 확연히 떨어진 구위로 팬들의 걱정을 샀던 박희수. 하지만 올해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9일, 673일 만의 세이브를 시작으로 세 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고 다음 경기에는 구원승을 거두며 건재를 과시했다. 5월 2일 현재 10경기 무실점 1승 6세이브로 SK 상위권 도약의 원동력이 되었다.



4월 한 달 간 주목받은 야수 3인- LG 히메네스, 롯데 김문호, 두산 오재일



히메네스, 이제 페타지니는 잊어라!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히메네스는 막혀 있던 LG 타선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4월 10일 SK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동을 건 히메네스는 15일 4타수 3안타 2홈런으로 질주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총 9개의 홈런을 기록한 히메네스는 95년 김상호(당시 OB), 99년 우즈(당시 두산) 이후로 세 번째 잠실 홈런왕이 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김문호, 팬들의 오랜 기대에 부응하다!

아마추어 시절 뛰어난 타격으로 주목 받았으나 프로 입단 후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준 김문호. 지난 시즌을 통해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올 시즌 확실한 롯데의 주전 좌익수로 자리매김했다. 22경기에서 무려 12번의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4월 최다안타 및 타율 1위를 기록한 김문호의 활약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재일, 벤치 멤버의 설움을 날리다!

에반스에 밀려 개막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오재일은 에반스의 부진으로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시즌 첫 선발 출전한 4월 7일 경기에서 4타수 3안타로 존재감을 알렸고, 이후 10경기에서 16안타 2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에반스를 밀어내고 4번 타순에 안착한 오재일은 4월 한 달 동안 리그 전체 타자 중 OPS 1위를 기록했다.

에이스프로젝트 데이터팀 성문기 팀장은 “예상치 못한 선수들의 활약은 KBO 리그를 관전하는 또 다른 재미” 라며 “ 남은 시즌 동안에도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한다” 고 밝혔다.

한편 컴프매 ‘라이브(LIVE) 모드’는 실제 2016 KBO 경기 결과를 게임에 반영해 현실감 넘치는 경기를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콘텐츠다. 전일 경기 결과가 다음 날 게임에 적용되고, 현 시즌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자신의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어 마치 실제 경기에 함께 참여하는 듯한 실감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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