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에 피해 속출, 날라온 간판에 부상까지… 황금연휴 날씨는?

입력 2016-05-04 10: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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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에 피해 속출, 날라온 간판에 부상까지… 황금연휴 날씨는?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가운데, 태풍급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4일 오전 전국에 내리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저기압 중심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며 바람이 강하게 불고있다.

초속 20m 안팎의 태풍급 강풍이 전국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강풍 특보가, 대부분의 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태풍급 강풍에 따른 피해도 곳곳에서 속출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3일 오후 8시께까지 강풍으로 인한 안전조치 신고가 모두 72건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의 한 60대 남성은 바람에 날린 간판에 머리를 맞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급 강풍에 취약한 모든 시설물과 농작물 등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풍은 낮부터 점차 누그러들 것으로 전망되나,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5일 밤부터는 제주에서 비가 시작 돼 다음날인 6일 전국으로 확대된다.

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 남해안, 제주도 10∼40mm(많은 곳 제주도 산간 80mm 이상), 그 밖의 지역은 5∼10mm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15도, 낮 최고기온은 20도에서 28도로 전날보다 약간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주말에는 황사 가능성도 있어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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