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선이 눈물을 흘렸다.

이태선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의 5회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태선은 공원 계단에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앉아 있다. 얼마나 울었는지, 퉁퉁 부어 있는 눈과 멍한 표정은 보는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이태선이 지난 방송 분에서 순수한 미소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았던 만큼, 눈물 흘리고 있는 장면은 더욱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태선은 촬영할 당시, 리허설이 시작되자 마자 캐릭터와 극 중 상황에 흠뻑 빠져 눈물을 쏟아냈다는 후문.

한 관계자는 “이번 방송 분에서 싱글 대디로서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살아왔지만 현실과 타협해야만 했던 연수의 아픔이 절절하게 그려진다. 신예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한 이태선이 이번에는 시청자들의 눈물을 훔칠 것으로 보인다. 신예 이태선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이태선은 SBS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싱글대디 베이시스트 나연수 역에 캐스팅 돼 출연 중이다. 지난 주 방송 분에서 첫 등장한 나연수는 신석호(지성 분)를 찾아가 우여곡절 끝에 연수가 딴따라 밴드의 세 번째 멤버로 발탁되는 과정이 그려져 시선을 모았다.

이에 공개된 스틸 속 석호가 돈 봉투를 건네는 모습과 눈물을 쏟고 있는 연수의 표정은 ‘딴따라 밴드’의 문제가 생긴 것을 암시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오늘 밤 10시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