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담는 지도의 열정’,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온다

입력 2016-05-04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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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흥행 승부사’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작품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본격적인 개봉 준비에 들어갔다.

차승원이 주연하고 강우석 감독이 연출하는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모든 촬영이 4일 경남 합천 황매산에서 마지막 촬영을 촬영을 마쳤다.

이로써 제작진은 지난 9개월의 대장정을 마치고 하반기 개봉 채비에 나서게 됐다.

조선 후기 이 땅의 실제 모습을 지도에 담겠다는 열망으로 ‘대동여지도’를 완성하기까지 권력과 운명, 시대에 맞섰던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2009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한 박범신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그동안 대규모 전국 로케이션을 통해 한국의 사계절 풍광을 담아냈다.

제작진은 지난해 8월17일 첫 촬영을 시작으로 김정호의 발자취를 따라 전국을 누볐다.



이를 지휘한 강우석 감독은 “오로지 백성을 위한 지도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일생을 걸었던 김정호의 삶을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모든 신과 장면에 정성을 다했다”면서 “그 정성이 관객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후반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도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걸었던 고산자 김정호 역의 주연배우 차승원은 “영화를 촬영하면서 뭉클했던 순간들과 기뻤던 순간들이 있었다”면서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와 함께 유준상이 김정호의 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려는 흥선대원군 역으로 출¤나다.

김인권과 남지현, 신동미, 남경읍, 태인호, 공형진 등도 힘을 보탰다.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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