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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지난달 28일 충남 안면도 리솜오션 캐슬에서 열린 한국프로스포츠협회 주관 프로스포츠 홍보마케팅 우수 구단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상식은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출범(201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것으로, 한국 프로스포츠 62개 구단을 대상으로 학계, 기업, 언론 및 7개 프로스포츠 단체 회원사 마케팅 팀장이 심사를 진행했다.
KIA는 인프라 개선을 통한 스포츠 비즈니스 역량 강화 전략을 인정 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IA는 지난 2014년 국내 최신, 최고 시설의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개장하며 한국 프로야구 인프라의 틀을 바꿨다.
경기장 완공 이후에도 KIA는 ‘고품격 룩 앤드 필(Look&Feel)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구장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팬들의 관람 환경 개선하며 경기장을 야구와 문화가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국내 최장(265m)의 띠 전광판을 설치해 챔피언스 필드에서만 볼 수 있는 ‘비주얼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카이박스와 챔피언석, 가족석 등 테마 좌석을 프리미엄화 해 팬들의 편안하고 즐거운 관람을 돕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구장내 어린이 놀이터를 개설하고, 여름철엔 어린이 수영장을 개설하는 등 경기장을 활용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경기장 외부 공간에 트릭아트 포토존, 피칭존 등을 설치한 ‘체험형 팬 존’을 마련해 야구 관람시설 뿐 아니라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가꿔나가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야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선도하는 구단이 되자’는 구단의 비전 ‘TEAM 2020’에 따른 것으로, 2020년까지 △Tomorrow(미래 성장 동력 창출) △Excellence(고객 행복 구현) △Ability(최고의 경기력 실현) △Management(구단 경영 능력 강화)를 실현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KIA는 입장 수입이 82%나 증가하는 등 수익 구조가 개선됐고, 팬 만족도 역시 현저하게 증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IA타이거즈 관계자는 “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즐기고,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펼쳐온 다양한 노력들이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야구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선도하는 구단이 되겠다’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