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권희동 사이클링히트, NC 외야 걱정없네!

입력 2016-05-04 2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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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권희동 사이클링히트, NC 외야 걱정없네!

상무 외야수 권희동(26)이 올 시즌 퓨처스리그(2군) 첫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두터운 NC 외야진에 내년부터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NC에서 뛰다 지난해부터 상무 소속으로 군복무 중인 권희동은 4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9-2로 대승을 거뒀다. 4안타는 3루타와 2루타, 홈런, 안타였다. 퓨처스리그 사이클링 히트는 올 시즌 처음이자, 통산 23번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3루타, 3번째 타석이었던 5회초 2루타를 기록한 권희동은 6회초 2번째 투수 조무근과 상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짜리 2점홈런을 날렸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김태오로부터 중전안타를 얻어내며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경주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201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84순위로 입단한 권희동은 입단 첫 해부터 1군에서 활약하며 121경기서 0.203의 저조한 타율에도 15홈런·54타점을 때려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4년 타율 0.285·7홈런·36타점을 올린 뒤 입대해 지난해 상무 소속으로 2군 49경기서 타율 0.364·7홈런·48타점을 기록했다.

권희동은 오는 9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NC 외야에는 이미 이종욱, 나성범, 김준완, 김종호, 김성욱 등이 포진해 있다. 권희동이 전역하면, 미필 선수의 입대 및 한층 폭 넓은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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