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류현진 6월말~7월초 복귀”

입력 2016-05-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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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류현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오늘 불펜피칭 후 라이브피칭 예정

자꾸만 미뤄지는 류현진(29·LA 다저스·사진)의 복귀는 언제쯤 이뤄질까.

LA 타임스는 10일(한국시간)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에서 ‘시뮬레이션 피칭과 정식 등판 사이에는 큰 길이 놓여있다’며 류현진의 조기 복귀가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재활등판이 시작된 뒤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복귀 시점은 6월말에서 7월초로 예상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류현진은 2월 어깨 통증, 지난달 사타구니 통증으로 일정이 늦춰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당초 예정됐던 복귀 시점이 계속해서 늦춰졌다. 일각에서 6월초 복귀가 가능하다는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지만, LA 타임스는 냉정하게 현실을 진단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류현진은 11일 불펜피칭을 소화한다. 6일 타자를 세워놓고 던지는 라이브피칭을 소화했고, 한 차례 불펜피칭 후 다시 라이브피칭을 한다. 현재 라이브피칭에서 50∼60구를 던지는 수준인 류현진은 이 과정을 마친 뒤에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 들어간다. 현재로선 이달 말에나 재활 경기 등판이 가능하다.

통상적으로 재활등판으로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이 1개월 가량 소요되는 걸 감안하면, LA 타임스의 진단은 매우 현실적이다. 한 달 사이 5∼6차례 등판해 100구 이상의 공을 정상적으로 던질 수 있게 되면 메이저리그 복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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