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민아·서효림, 유전자가 잘못했네

입력 2016-05-11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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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드라마 ‘미녀 공심이’ 민아의 생존기가 시작됐다.

11일 ‘미녀 공심이’측은 공자매, 공심(민아)과 공미(서효림)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화려한 드레스의 공미와 앞치마를 두른 채 언니의 레이스 장갑을 다리는 공심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울분을 삭이는 공심을 통해 공자매의 갑을관계가 엿보인다. 또 포스터 속 “언니야? 상전이야?”와 “예쁘고 똑똑한 걸 어떡해?”라는 글귀는 공심과 공미의 캐릭터를 정확하게 나타낸다.

극 중 공심과 공미 중 반박 불가한 갑은 언니 공미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엄마 주재분(오현경)의 미모를 언니만 닮은 것도 야속한데 아빠 공혁(우현)의 두뇌까지 모두 가져갔다. 예쁜데 돈도 잘 버는 공미 대신 취준생 공심이는 집안의 노동력을 담당하게 됐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민아와 서효림은 대비되는 서로의 의상에 웃음을 터뜨리고 귀여운 소품에 대화를 나누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공심의 서글픔과 공미의 폭발하는 자신감을 표정으로 100% 담아내며 몰입감을 높였다. 공자매의 이야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미녀 공심이’의 한 관계자는 “극 중 공심과 공미는 자매지만 닮은 점보다 다른 점이 더 많다. 얼마 남지 않은 첫 방송에서는 몰빵 유전자 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다 다른 공심, 공미의 매력이 한 사건을 통해 고스란히 보여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녀 공심이’는 정의로운 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 상류층이 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완벽녀 공미, 재벌 상속자인 준수까지 네 남녀의 싱그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다.

‘미세스캅 2’ 후속으로 오는 1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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