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인기 클래스…中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도 패러디

입력 2016-05-11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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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꺼져버려 종양군’이 ‘별에서 온 그대’ 패러디 무삭제 영상을 공개했다.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만들어 독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슝둔’작가의 웹툰 ‘꺼져버려 종양군’을 영화화 한 유쾌 발랄 감동실화 ‘꺼져버려 종양군’.

이번 영상은 시한부 환자인 ‘슝둔’의 유쾌 발랄 병원 생활기를 재치 있게 담아냈다. 그 중, 주목할 부분은 바로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뒤흔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패러디한 장면이다. 골수 검사를 받은 후 잠이 든 ‘슝둔’은 첫눈에 반한 주치의 ‘리앙’을 떠올리며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 보는 이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 드라마 OST였던 린의 [My Destiny]가 배경 음악으로 등장, 극 중 ‘도민준’(김수현)으로 분한 ‘리앙’은 시간을 멈추는 초능력을 사용해 ‘천송이’(전지현)로 분한 ‘슝둔’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장면이 연출되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더불어 “죽으면 안돼, 절대 보낼 수 없어, 이 못된 귀염둥이”, “오빠” 등 뛰어난 한국어 실력을 뽐내며 대화하는 ‘리앙’과 ‘슝둔’의 모습은 탄성을 자아낸다. ‘리앙’과 ‘슝둔’의 달콤한 키스신은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하지만 ‘슝둔’의 행복한 상상도 잠시, 꿈에서 깬 그녀는 ‘리앙’을 비롯한 의사들과 간호사, 친구, 마우또우 등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지켜보고 있자 예상하지 못한 반전에 창피해하며 “미안해요”라고 말해 보는 이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그 후, 환자복은 고이 접어둔 채, 빨간색 원피스를 입고 ‘리앙’을 스토커처럼 쫓아다니는 ‘슝둔’과 그런 그녀의 마음도 몰라준 채, 환자 돌보기에 여념이 없는 ‘리앙’의 모습이 이어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슝둔’을 응원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리앙’을 찾는 정체불명의 남자들을 보고 ‘슝둔’은 그와 함께 작은 창고로 숨어, 보는 이들에게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긴 채 영상은 끝난다.

실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연상케 하는 ‘슝둔’과 ‘리앙’의 환상적인 패러디 장면은 폭발적인 시너지를 일으키며,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은 내일 5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중국의 수지 바이바이허와 대륙의 대표 미남 오언조가 주연을 맡아, 중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면서 화제가 된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은 5월 12일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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