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애플 식초, 다이어트+성인병예방…주의할 점은?

입력 2016-05-13 22: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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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식초, 다이어트+성인병예방…주의할 점은?

파인애플 식초, 다이어트+성인병예방…주의할 점은?

파인애플 식초가 화제다.

MBN '천기누설'에서는 '겨울철 내 몸 속 시한폭탄 4대 성인병을 잡아라'라는 주제로 추운 겨울철 걸리기 쉬운 질병에서 쉽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는 직장을 그만두면서부터 급격히 체중이 증가해 최고 73kg까지 나갔다는 여성 사례자가 출연해 파인애플 식초를 마신 후 6개월 만에 15kg을 감량한 비법을 전했다.

사례자가 마신 식초의 주요 재료인 파인애플은 바나나, 포도, 키위 같은 과일보다 낮은 열량을 자랑하고 섬유질이 풍부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돕는 것은 물론 숙변 제거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파인애플 식초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식초와 설탕을 1:1 비율로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저어준 뒤, 적당한 크기로 자른 파인애플을 설탕과 식초가 담긴 통 안에 넣고 실온에서 2주 정도 숙성시킨다. 이후 과육을 걸러낸 식초는 냉장보관하고, 과육은 생으로 먹거나 요구르트 등에 섞어 먹으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파인애플 식초가 완성된다. 브로멜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한 파인애플의 중앙 심지 역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김시완은 파인애플 식초와 관련해 "다이어트 할 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가 단백질이다. 단백질을 섭취해서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다이어트에서 아주 중요하다. 파인애플은 단백질의 소화와 흡수를 돕는다. 파인애플에는 강력한 단백질 소화 효소인 브로멜린이 들어서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바꿀 때 도움을 준다"며 효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가정의학과 전문의 안지현은 "아무래도 식초라 산도가 있어 입 안에 궤양이 생기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또 위궤양이나 위장이 약한 사람들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물을 타서 희석하더라도 적정 용량은 하루 3잔 정도가 적당하다"면서 파인애플 식초 섭취 시 주의할 점도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파인애플 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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