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옥중화’ 스펙타클 엔딩 장면…한편의 영화였다

입력 2016-05-16 08: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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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중화’ 스펙타클 엔딩 장면…한편의 영화였다

클래스가 다른 엔딩이었다. 스펙타클한 장면이 안방극장을 강타했다.

1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6회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체탐인이 된 옥녀(진세연)가 명나라 사신단의 태감 오장현을 암살하는 첫 번째 임무를 받고, 본국으로 귀환하는 사신단에 통역으로 위장 잠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옥녀는 명나라와의 교역을 위해 사신단 귀국 행렬에 동참한 태원(고수)과 재회하면서 두 사람의 앞날에 궁금증을 한껏 높였다.

또 옥녀는 체탐인의 책임자로 작전에 투입된 박태수(전광렬)와 조우했다. 태수는 과거 옥녀를 향해 “체탐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반대한 바 있는 터. 태수는 옥녀를 작전에서 제외하고자 했으나 옥녀의 확고한 뜻은 꺾을 수 없었다. 결국 옥녀와 태수 일행은 오장현 암살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많은 경비병의 숫자 탓에 은밀한 암살은 어려웠다. 이에 태수는 계획을 변경해 숙영지를 공격해 혼란을 야기하고, 그 틈을 타 옥녀는 오장현이 가진 서신을 탈취하고자 했다. 이어 다른 체탐인들이 막사를 빠져 나오면 오장현을 살해하려고 시도했다.

이는 고스란히 영화의 한 장면처럼 펼쳐졌다. 태수의 불화살로부터 시작된 불길은 작렬하는 폭발음과 함께 숙영지를 단숨에 집어 삼켰다. 강렬한 불꽃들과 혼비백산한 사람들의 다급한 움직임, 치열함 검투 모습 등이 한데 뒤섞여 다이나믹한 엔딩장면을 만들어냈다.



더 짜릿한 전개를 예고하는 ‘옥중화’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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