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3’ 차지연, 장수원 뛰어넘는 로봇연기 등장?

입력 2016-05-16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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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의 차지연이 영화 속에서 ‘로봇’으로 변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의 브릿지 에피소드에서 배우 차지연이 정체불명의 로봇으로 변신해 독특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

세 가지의 이야기를 잇는 브릿지 에피소드는 기계들이 지배하고 있는 행성에 불시착한 소녀가 기계에게 인간에 대한 공포의 기록을 하나씩 꺼내놓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차지연은 오랫동안 행성을 지켜 온 로봇 역을 맡아 인간을 피해 화성에서 이곳으로 왔다고 주장하는 소녀(김수안)를 의심하며 그녀를 심판대에 세운다. 인간을 믿지 못하는 섬뜩한 로봇으로 분한 차지연은 무표정의 얼굴에도 신비로운 느낌과 함께 섬찟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에피소드 사이 사이에 짧지만 강렬한 등장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 사람이 아닌 로봇이라는 점에서 익숙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차지연은 실제 로봇이 된 듯 침착하고 절제된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의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아이다][모차르트!][레베카] 등 다수의 뮤지컬에서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자랑하며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으로 대중의 인정을 받은 데 이어, 영화 ‘간신’에서는 희대의 요부 장녹수 역을, 최근 영화 ‘해어화’에서는 국민가수 이난영 역을 맡아 매혹적인 카리스마 연기를 입증한 차지연은 이번 작품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로 또 한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며 충무로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이렇듯 뮤지컬 무대와 스크린까지 다양한 장르를 종횡무진 누비며 늘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차지연의 ‘로봇 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에 관객의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6월 극장가를 얼어붙게 만들 극강의 공포를 담은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오는 6월 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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