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팝밴드 DNCE, 한국인 여성 기타리스트 화제

입력 2016-05-18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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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 밴드 디엔씨이(DNCE)의 한국 출신 기타리스트 이진주가 화제다.

한국인 멤버 이진주가 속한 DNCE는 10대 소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의 멤버였던 조 조나스(Joe Jonas)를 중심으로 결성된 팝 펑크 밴드로 리더 겸 보컬 조 조나스, 기타리스트 이진주, 베이스 콜 휘틀(Cole Whittle), 드러머 잭 로우리스(Jack Lawless)로 구성됐다.

이들의 데뷔곡이자 히트곡인 ‘케이크 바이 디 오션(Cake By The Ocean)’은 빌보드 싱글 차트 9위에 오르며 미국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또 영국, 독일, 아일랜드 라디오 에어플레이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미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케이크 바이 디 오션(Cake By The Ocean)’은 해당 곡을 지은 스웨덴 작곡 팀이 칵테일 이름인 ‘섹스 온 더 비치(Sex On The Beach)’를 잘못 이야기한 데에서 비롯된 곡으로 단 15분 만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시원하고 경쾌한 멜로디와 매력적인 기타 리프에 조 조나스의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올해의 서머송(Summer Song)’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DNCE 기타리스트 이진주가 한국인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음악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 출신인 이진주는 한국에서 가족 밴드의 기타리스트로 출발, 19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음악학교를 다닌 후 본격적인 음악 활동에 돌입했다.

이진주는 조나스 브라더스의 리드 기타리스트로 출발해 시아(Sia), 찰리 XCX(Charli XCX)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와도 호흡을 맞췄다. 조나스 브라더스와 활동을 통해 조 조나스와의 인연을 맺은 그는 DNCE 밴드 합류를 권유 받아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또 가수 소향이 이진주의 올케인 사실이 알려지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진주는 “오히려 오빠가 형부처럼 느껴질 만큼 언니와 더 가깝다”라고 언급할 정도로 소향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DNCE는 지난해 데뷔 싱글 ‘케이크 바이 디 오션(Cake By The Ocean)’과 EP '스웨이(Swaay)'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DNCE는 각종 TV 쇼, 공연, 페스티벌 출연을 비롯해 셀레나 고메즈(Selena Gomez)의 투어 서포터로서도 함께하고 있으며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무대도 앞두고 있는 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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