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세스페데스, 시즌 13호 폭발… NL 홈런 공동선두

입력 2016-05-19 13: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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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에니스 세스페데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시즌이 마무리 된 뒤 다시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공동 홈런 1위로 올라섰다.

세스페데스는 19알(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4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세스페데스는 0-1로 뒤진 4회 워싱턴 선발 투수 지오 곤잘레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지난 16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대포. 세스페데스는 이 홈런으로 13개를 기록하고 있는 콜로라도의 놀란 아레나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메이저리그 5년차의 세스페데스는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뉴욕 메츠에서 터뜨린 35홈런이 한 시즌 개인 최다 기록. 현재 페이스로는 54개를 때릴 수 있다.

홈런을 제외한 성적 역시 뛰어나다. 세스페데스는 이번 시즌 35경기에서 타율 0.289와 13홈런 33타점 23득점 37안타 출루율 0.368 OPS 1.024 등을 기록 중이다.

만약 세스페데스가 내셔널리그 홈런왕에 오른다면, 이는 뉴욕 메츠 소속으로는 1991년 이후 무려 25년 만이다. 당시 하워드 존슨이 38개로 홈런왕에 올랐다.

세스페데스는 이번 시즌 후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다. 따라서 세스페데스가 이러한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을 따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날 뉴욕 메츠는 세스페데스의 홈런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을 하지 못하며 1-7로 패했다. 워싱턴의 곤잘레스가 6 1/3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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