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아시아 4개국 DJ 공연

입력 2016-05-20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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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박명수. 동아닷컴DB

개그맨 박명수(사진)가 DJ 지팍(G.Park)으로 미주시장을 공략한 뒤 아시아로도 영역을 넓힌다. 아시아 시장에 먼저 뛰어든 뒤 영어권으로 보폭을 넓히는 것과는 달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박명수는 7월 대만, 8월 호주, 9월 중국 상하이, 11월 태국 방콕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에 앞서 6월10일부터 3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UMF)에도 4년 연속 참여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아시아 지역 투어 이후 캐나다로 날아가 바쁜 연말을 보낼 계획이다.

박명수가 영어권을 먼저 두드린 건 아시아 지역보다 파티 문화에 더욱 개방적이기 때문이다. 이는 그만큼 박명수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2013년부터 디제잉이 관심을 드러낸 그가 3년 만에 거의 전문가 수준급으로 실력이 향상됐음을 보여준다.

당시 박명수는 서울 방배동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기본적인 기술을 익히며 열정을 불태웠다. 지난해 7월부터는 한 포털사이트의 ‘디제잉의 명수’ 영상 콘텐츠를 통해 더 나은 DJ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일정 없는 날에는 EDM(일렉트로닉 댄스뮤직) 작업에 열중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스튜디오에서 보낸다. 박명수 측 관계자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방송인에 대한 이미지보다 DJ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며 “아시아에서는 ‘무한도전’ 등을 통해 알려져 또 다른 반응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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