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 린스컴. ⓒGettyimages/이매진스
지난 1월부터 쇼케이스 개최 예고 등으로 큰 관심을 모아온 팀 린스컴(32)이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하며 LA 에인절스와 계약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린스컴이 LA 에인절스의 피지컬 테스트를 통과해 1년간 총 42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은 보장금액 250만 달러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170만 달러. 인센티브를 수령할 수 있는 성적 기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린스컴은 지난 7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캇데일에서 쇼케이스를 열었고, 최고 92마일(약 148km)의 공을 던졌다.
LA 에인절스는 최근 개럿 리차즈와 앤드류 히니가 팔꿈치 이상으로 이탈하며 선발 마운드에 큰 공백이 생겼다. 이에 린스컴을 영입했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 9월 엉덩이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매진했다. 수술은 성공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구하는데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으며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하지만 이후 구속이 감소하며 몰락의 길을 걸었다.
지난 2011년 이후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불과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