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 페더러. ⓒGettyimages이매진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부상 여파로 메이저 대회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여전히 100%의 컨디션이 아니다"면서 "내가 정말 준비가 되기 전 불필요한 위험들을 감수해야하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페더러는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결정은 남은 내 커리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페더러의 메이저 대회 65개 연속 단식 본선 출전 기록이 중단됐다. 지난 1999년 프랑스오픈에서 데뷔한 페더러는 그 해 US오픈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에 개근해왔다.
한편 프랑스오픈은 오는 22일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개막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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