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오승환, STL 임시 마무리 후보” 극찬

입력 2016-05-23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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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돌부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극찬했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에 오승환과 케빈 지그리스트가 없었다면 트레버 로젠탈이 못 나오는 날 고민이 됐을 것이다. 오승환은 임시 마무리 후보”라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세인트루이스의 주전 마무리 투수 로젠탈은 22일 팀이 6-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컨디션 점검 차 등판했지만 1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하며 좋지 않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그러자 마이크 매서니 감독은 23일 애리조나 전에서 로젠탈에게 휴식을 부여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ESPN은 “오승환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은 0.8로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중 6위다. 삼진율(36.5%) 역시 12위고, WHIP(0.72)은 10위”라며 로젠탈이 등판하지 못할 경우 대체자 후보로 오승환을 꼽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23일 경기에서 애리조나에 2-7로 패해 오승환이 마무리로 등판할 상황이 만들어지지는 않았다.

한편, 오승환은 지금까지 21경기에서 22 2/3이닝 동안 1승 6홀드 평균자책점 1.19의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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