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비밀은 없다’, 다시 만난 손예진-김주혁의 ‘강렬한 시너지’

입력 2016-05-26 11: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주혁, 손예진 주연의 영화 ‘비밀은 없다’가 베일을 벗었다.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만난 두 사람은 다시금 부부로 만나 강렬한 시너지를 발산했다.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는 영화 ‘비밀은 없다’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주연 배우 김주혁, 손예진을 비롯해 이경미 감독이 함께했다. 사회는 박경림이 맡았다.

영화 '비밀은 없다'(감독 이경미)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 분)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극중 두 사람은 선거를 앞두고 딸의 실종이라는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린다.

이경미 감독은 영화 촬영 소감에 대해 “이번 영화는 지방 소도시의 선거기간동안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8년 전에는 ‘미스 홍당무’와 ‘아내가 결혼했다’라는 경쟁작으로 두 배우를 만났었다. 이번에는 두 배우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주연을 맡은 손예진과 김주혁은 지난 2008년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 이후 8년 만에 다시 만났다. 또 한 번 부부로 만난 두 사람은 완벽한 정치인 부부로 분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손예진은 김주혁과의 호흡에 대해 “김주혁 씨와 오랜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만날 때마다 정상적인 부부가 아니라서 웃기기도 하다. 8년 만에 만났기 때문에 서로 연기에 대한 부분도 조금 더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 호흡도 잘 맞아서 촬영에 잘 임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손예진은 '비밀은 없다'를 통해 딸을 찾아 홀로 추적에 나서는 정치인의 아내 연홍 역을 맡았다. 딸의 실종 후 충격적 진실과 사건에 맞닥뜨리게 되는 손예진은 행복과 혼돈, 의심과 분노, 서늘함과 광기를 넘나드는 극한의 감정 연기를 혼신의 열연으로 표현해낼 예정이다.

이경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손예진은 “공효진 언니가 감독님을 적극 추천했다. 할 때는 정말 힘들 때 하고 나면 정말 좋다고 하더라. 아니나 다를까 하고보니 정말 그랬다”며 웃음 지었다.

이에 이경미 감독은 손예진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손예진 배우는 취향을 타지 않는 아름다운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동안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줬고 그 과정을 꾸준히 지켜봤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 말고도 다양한 모습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캐스팅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또한 최근 영화 '좋아해줘'를 통해 인간적이고 친근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김주혁은 '비밀은 없다'에서 지적이고 냉철한 카리스마의 신예 정치인 종찬 역을 통해 차가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김주혁은 자신이 맡은 정치인 역할에 대해 “딸이 사라졌음에도 선거에만 치중해야 하는 역할이 어려웠다. 유세가 우선인 아버지의 모습을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러한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서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연기에 대해 고민했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이정미 감독은 스릴러 장르적 긴장과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영상의 배열과 사운드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의도적으로 장면의 순서 배열을 뒤바꿔 편집의 재미를 더하는 한편 사운드가 배제된 이미지의 연속을 배치하며 새로운 화법을 담았다. 의상과 헤어스타일 등 시각적인 부분 역시 인물의 감정 상태 변화에 따른 적절히 배치로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손예진은 과거 인터뷰에서 가장 호흡이 잘 맞았던 배우에 대해 김주혁을 꼽았다며 현장에서 정말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이야기했다. 8년 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새로운 캐릭터로 강렬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까. 부부로 다시 만난 충무로 대표 여배우 손예진과 국민 매력남 김주혁의 색다른 변신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영화 '비밀은 없다'는 탄탄한 전개,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6월 2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