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천식, 기침 감기로 생각해 방치하기 쉬워… 초기증상과 예방법은?

입력 2016-05-26 1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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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천식, 기침 감기로 생각해 방치하기 쉬워… 초기증상과 예방법은?

최근 유해 물질에 취약하고, 면역력과 호흡기가 미성숙한 소아에 천식이 많이 발병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천식 환자 3명 중 1명은 10세 미만의 소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 또는 집 먼지 진드기·꽃가루·동물털·곰팡이·지나친 항생제 사용 등으로 인해 발병하는 천식은 심할 경우 발작을 일으켜 생명에도 위협을 줄 수도 있다. 개인에 따라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법이 상이한 질병이기도 하다.

소아의 경우, 자라면서 기관지가 굵어지고 면역 체계가 향상해 천식이 자연 치유될 가능성이 높지만, 자칫 잘못하면 평생 지속할 수도 있으므로 초기에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부모들이 소아 천식의 초기증상을 기침 감기로만 생각하고 방치해 아이의 천식을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아 천식 초기증상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아이가 기침, 쌕쌕거림, 숨참, 가슴 답답함, 구토, 수유 곤란, 늘어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소아 천식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아이가 기침을 2주 이상 지속하는 경우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치료법과 관리법에 대한 상담을 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감기를 미리 예방하고 초기 감기 시 적극적인 치료를 할 것, ▲실내 습도를 450% 이하로 유지할 것, ▲침구는 대기가 맑을 때 햇빛에 널어 말리되 가능하면 삶아서 세탁할 것, ▲헝겊으로 된 소파나 카펫은 사용을 지양할 것, ▲꽃가루나 미세먼지·황사가 심할 때에는 출입문과 창문을 닫을 것, ▲간접흡연을 피할 것, ▲찬바람·찬 음식에 주의할 것, ▲천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스트레스를 줄여줄 것을 권장한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여성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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