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공포 맛보기 스틸 공개

입력 2016-05-27 09: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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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웰메이드 호러 시리즈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제작: 수필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감독: 김곡, 김선, 백승빈, 민규동│주연: 임슬옹, 경수진-박정민, 홍은희, 차지연)가 개봉을 앞두고 절대 공포 맛보기 스틸 3종을 전격 공개했다.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살아서는 빠져나갈 수 없는 여우골의 전설을 담은 공포 설화 ‘여우골’, 멈추지 않는 공포의 속도감을 보여줄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 아이와 인공지능 로봇의 지킬 수 없는 무서운 약속을 그린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까지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을 초월한 절대 공포를 담은 작품으로 이번에 공개된 스틸 3종은 영화 속 극강의 공포를 예고하며 오싹한 긴장감을 전한다.

첫 번째, 공포 설화 ‘여우골’의 한 장면은 극중 주인공 이생(임슬옹)의 겁에 질린 얼굴이 뒤이어 그에게 닥칠 충격적인 공포의 실체를 암시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인간은 살아서 빠져나갈 수 없다는 전설의 여우골에 발이 묶여버린 이생은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여우골에 기거하는 기이한 노인이 그의 앞에 나타난다. 노인이 이생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지, 또 이생이 두 손을 모아 노인에게 간절히 빌고 있는 연유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두 번째, 질주 괴담 ‘로드레이지’의 한 장면은 피가 흐르는 머리를 부여 잡고 동공이 풀린 채로 걸어 오는 동근(박정민)의 모습이 헤드라이트에 비춰지며 소름끼치는 공포를 전한다. 늦은 밤, 괴상한 덤프 트럭과의 공포의 질주를 벌이게 된 동근은 트럭이 멈춰 서자 덤프트럭 운전사에게로 향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머리에 피를 흘린 채로 수진(경수진) 앞에 나타난다. 동근의 뒤로 다가오는 운전사의 형체는 이후에 일어날 끔찍한 상황을 암시하며 아찔한 공포를 전하고, 도망칠 곳 없는 도로 위에서 그들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더욱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세 번째, 인공지능 호러 ‘기계령’이 공개한 장면은 영화 속 진구의 둘도 없는 친구였던 로봇 둔코가 진구를 죽이려고 달려드는 장면이다. 기계 윤활유가 흐르는 얼굴이 마치 피로 얼룩진 듯 기괴한 모습으로 진구를 찾아 온 둔코의 충격적인 비주얼과 분노에 가득 찬 눈빛이 소름돋는 공포를 전한다. 진구와 예선에게 버림받은 둔코의 참혹한 복수극을 예고하는 이 장면은 섬찟한 공포감을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언론 시사 이후 뜨거운 관심 속에 흥행 열기를 한 층 더 돋우며 6월 스크린 장악을 예고하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이전 시리즈보다 업그레이드 된 공포와 더욱 참신한 소재, SF와 호러의 절묘한 콜라보와 섬뜩한 메시지로 돌아와 언론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2016년 한국 공포 영화의 명맥을 이을 웰메이드 호러 시리즈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는 오는 6월 1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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