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왓슨 출연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 1차 예고편 공개

입력 2016-05-27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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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한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 주연: 엠마 왓슨, 댄 스티븐스, 루크 에반스, 이완 맥그리거, 수입/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북미에서 앞서 공개되어 불과 하루 만에 약 1억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2017년 최고 기대작으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2017년 새롭게 선보일 ‘미녀와 야수’는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된 왕자가 미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게 되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디즈니 르네상스를 열며 애니메이션의 역사를 다시 쓴 기념비적인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시켰다.

동명의 원작 애니메이션은 1991년 장편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작품상을 비롯해 6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골든 글로브 작품상을 받은 최초의 애니메이션 영화로 기록됐으며,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모두 휩쓸며 완성도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제작되어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를 불러모은 ‘벨’ 역의 엠마 왓슨과 ‘야수’ 역에 댄 스티븐스, ‘개스톤’ 역에 루크 에반스, ‘루미에’ 역에 이완 맥그리거를 비롯해 이안 맥켈런, 엠마 톰슨, 구구 바샤-로, 케빈 클라인, 스탠리 투치, 조쉬 게드 등의 배우들이 가세해 환상의 조합을 완성했다. ‘드림걸즈’와 ‘브레이킹 던’의 빌 콘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 작품의 히로인이 된 엠마 왓슨은 본인의 캐스팅이 확정된 후 SNS를 통해 “나의 성장기에 대단히 큰 영향을 끼친 작품”이라고 전하며 ‘벨’을 연기하게 된 기쁨을 감추지 못한 바 있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야수가 사는 마법의 성을 배경으로 ‘벨’이 야수를 상징하는 장미꽃을 향해 다가가는 모습을 담았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세밀한 부분까지 포착해 완성한 아름다운 영상과 더불어 암흑 속에 누군가 속삭이는 대화는 궁금증을 유발한다. 특히 ‘할리우드 리포터’의 보도에 따르면 ‘미녀와 야수’ 1차 예고편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후 24시간 동안 918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조회수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말레피센트’ ‘신데렐라’ ‘정글북’ 등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라이브 액션으로 성공적으로 재탄생시킨 디즈니의 2017년 첫 라이브 액션이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치가 반영된 결과라 의미가 깊다.

디즈니 라이브 액션으로 재탄생해 세기를 넘어 새로운 걸작의 탄생을 예고하는 ‘미녀와 야수’는 2017년 5월 국내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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