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29일 ‘2016 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 개인 종목 출전

입력 2016-05-27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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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오는 27일(일. 이하 한국시간 기준)부터 사흘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개최되는 FIG(국제체조연맹)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다.

2개월 남짓 남은 올림픽을 대비해 ‘몰아치기’보다 ‘쉬어가기’를 택했던 손연재는 앞서 열린 ‘타슈켄트 월드컵’과 ‘민스크 월드컵’을 연달아 건너 뛰고 금주 ‘소피아 월드컵’에 출전한다.

올해 3월, 생애 최초로 개인종합 세계랭킹 2위까지 올랐던 손연재. 현재 그의 세계랭킹은 5위다. 그가 잠시 휴식기와 재정비를 거치는 동안 순위에 변동이 생겼다. 그러나 손연재는 더 큰 꿈을 이루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어 흔들림이 없다.

지금까지 손연재는 무려 5개의 국제 대회에 출전하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냈다. 올 시즌 첫 국제 대회였던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과 개인 종목별 결선 후프 은메달, 볼과 리본에서 동메달을 수확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시즌 첫 월드컵 대회였던 ‘에스포 월드컵’에서는 개인종합 은메달 및 종목별 결선에서 볼 금메달, 리본 은메달, 후프 동메달을 따냈다. 이어 ‘리스본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결선에서 볼과 곤봉 은메달, 후프 동메달을 획득했고 ‘페사로 월드컵’에서는 종목별 결선 곤봉과 리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메달 행진을 계속해 갔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 출전한 국제 대회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에서는 개인종합은 물론 후프, 볼, 곤봉, 리본 전 종목에 걸쳐 금메달을 휩쓸며 그의 위력을 여지없이 발휘했다.

올 시즌 손연재의 행보에서 가장 의미 있는 점은 그의 취약종목이었던 볼과 곤봉에서 값진 성적을 냈다는 것이다. 매 대회 때마다 한층 더 깔끔하고 유연한 연기로 18점 중반대의 점수를 기록했다는 것 역시 성공적인 결과다.

약 2달 여 만에 월드컵 무대에 선 손연재… 그가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한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어서 팬들의 기대는 크다.

한편, 손연재 출전의 ‘FIG 리듬체조 소피아 월드컵’ 개인 종목별 경기는 5월 29일(일) 밤 8시 50분 종합스포츠채널 JTBC3 FOX Sports가 생중계하며, 다음날인 30일(월) 밤 12시 30분에는 JTBC에서 녹화중계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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