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웰메이드 액션 스릴러 ‘사냥’, 스크린 저격 ‘준비 완료’

입력 2016-05-30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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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안성기를 필두로 제작된 영화 ‘사냥’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 제작진에 연기파 배우 조진웅, 한예리, 손현주, 권율이 가세한 ‘사냥’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사냥’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그리고 이우철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담았다.


연출을 맡은 이우철 감독은 주연을 맡은 배우 안성기에 대해 “처음에 안성기 배우님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워낙 체력관리를 잘 하시지만 연세가 있으셔서 신경을 많이 썼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다른 배우들이 헛구역질을 할 때 안성기 선배님은 ‘한 번 더 뛸까’하며 파이팅한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극찬했다.

이번 작품은 실제 산 속에서 대부분의 촬영을 진행하며 공간의 리얼함을 최대한 살렸다. 촬영진은 지게에 카메라를 메고 배우들과 함께 뛰며 촬영에 임했다. 관객 역시 추격전의 한가운데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생생함을 더했다.

특히 주연배우들의 색다른 연기변신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온화하고 지적인 이미지의 안성기는 산에서 살아가는 거친 노인 기성으로 분했다. 과거 광산 붕괴 사고로 동료를 잃은 충격 이후 사냥에 매진하며 살아가는 인물로, 파격적인 외모 변신과 짧게나마 등장한 액션 연기가 인상적이다.

안성기는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과거 탄광 사고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물을 맡았다. 우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추격전에 임하는 배역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예전에 칠광구에서 엽총을 쏴 본 적이 있다. 그 때는 CG로 작업을 했는데 이번에는 진짜 화약을 넣고 촬영했다. 촬영장에서 총소리가 너무 커서 귀마개를 한 스태프도 있었다. 이번 사격신을 위해서 크레이 사격장에 가서 연습도 하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tvN 드라마 ‘시그널’을 통해 정의로운 형사의 모습을 보여준 조진웅은 날렵한 외모에 심드렁한 표정, 차가운 말투로 엽사 무리를 이끄는 동근 역을 소화했다.

조진웅은 “우연치 않게 일어난 사건 속에서 우두머리를 맡아 극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영화를 찍을 때) 어떤 현장도 쉬운 현장은 없다고 생각한다. 역할은 서로 윽박지르고 했지만 촬영할 때 안전에 대해서 서로 집중하고 배려하면서 촬영했다”며 촬영장을 떠올렸다.

‘코리아’, ‘동창생’, ‘해무’ 등에서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며 존재감을 알린 한예리는 우연히 산 속으로 들어갔다가 기상과 엽사 무리의 추격전에 얽히게 되는 양순 역을 맡았다.

한예리는 영화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작품에서 나만 홀로 여배우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무엇보다 다른 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했다. 워낙 안성기 선배님이 열정 넘치게 하셔서 더욱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으로 흥행배우에 등극한 배우 손현주는 과거 붕괴사고부터 기성을 오랜 시간 지켜 본 마을 경찰서 손반장 역으로 합류해 영화에 강렬함을 더했다.

손현주는 “무엇보다 안성기 선배님과 함께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 참여했다. 안성기 선배님이 영화 촬영을 하시면서 목디스크가 많이 악화됐다. 액션을 소화하시느라 고생을 참 많이 하셨다. 국민배우라는 호칭은 누구나 받는 호칭이 아니라는 걸 새삼 알게 됐다”며 안성기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이번 영화는 ‘최종병기 활’, ‘끝까지 간다’ 제작진이 한국적인 정서가 녹아 든 추격 스릴러의 필요성을 절감해 만들어진 작품이다. 스릴러 장르에서 탁월한 두각을 드러내며 흥행으로 이끈 명품 제작진들과 함께 실력파 배우들이 만난 영화 ‘사냥’이 관객들의 마음을 저격할 수 있을까.

웰메이드 액션 스릴러 영화 ‘사냥’은 오는 6월 극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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