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 바로크와 판타지의 조화…김다미의 상상력은

입력 2016-05-31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 김다미 바이올린 리사이틀 ‘바로크&판타지’ | 6월 9일 오후 8시 ㅣ 서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인 김다미(사진)가 3년 5개월 만에 고국에서 정식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콘셉트는 바로크와 판타지. 바로크 음악은 절제되고 엄격한 형식미를 지녀 판타지와는 어쩐지 거리가 멀게 느껴지지만 김다미의 상상력을 만나면 전혀 다른 음악이 되어 버린다. 바로크의 오블리가토(즉흥성)를 모티브로 판타지의 자유로움과 하나로 연결되게 했다. 바로크 음악의 색다른 면모를 조명하고 화려한 판타지와 신선한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감상 포인트이다. 솔리스트이자 트리오 제이드의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효주와 호흡을 맞춘다.

2015년 루체른 페스티벌 리사이틀을 전석 매진시키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다미는 2012년 독일 하노버 요아힘 국제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앞서 2010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1위없는 2위 및 최고의 파가니니 카프리스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출전한 모든 콩쿠르에서 파이널 진출 및 입상한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이다.

[스포츠동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