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2.5원 급등… 옐런 연준의장 금리 인상 시사 발언 영향

입력 2016-05-31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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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2.5원 급등… 옐런 연준의장 금리 인상 시사 발언 영향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껑충 뛰었다.

어제(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5원 오르면서 1,191.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1,192원까지 올라갔다가 최근 사흘 연속 내림세를 보였지만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옐런 의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각)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앞으로 몇 개월 안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게 달러 강세를 이끈 것.

월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화 매도)이 나오고,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보다 더 많이 올랐다.

여기에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강세에 힘을 보탰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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