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지 선두 강원FC, 대전 상대로 홈경기 5연승 신기록 도전

입력 2016-05-31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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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9일 FC안양을 4-1로 대파하고 K리그 챌린지에서 최초로 1위에 등극한 강원FC가 또 다른 기록에 도전한다.

강원은 6월 1일(수) 저녁 7시 춘천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6 14라운드에서 대전시티즌(6위)과 맞붙는다. 이날 경기에서 강원은 홈경기 5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올 시즌 강원은 홈 개막전에서 부산아이파크에게 0-1로 패한 이후 안산, 고양, 서울 이랜드, 안양과 치른 홈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4연승을 기록 중이다. 강원이 홈에서 4연승을 기록한 것은 2014 시즌 이후 처음이다. 따라서 강원이 대전을 꺾는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홈경기 5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두 팀의 K리그 통산 상대 전적은 6승 4무 10패로 강원이 열세다. 하지만 강원은 지난 8일 열린 9라운드 대전과의 원정 경기에서 최진호(26)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 당시 강원FC는 대전을 꺾고 6연승을 달성하며 구단 사상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강원은 이번 시즌 강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미드필드에서의 패스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 나가고 공격과 수비의 균형도 잘 잡혀 있다.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득점은 19골로 리그 1위이고, 실점은 8골에 불과해 최소 실점 2위다. 특히 경기의 리드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대를 몰아붙이는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원정팀 대전도 분위기가 좋다.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 중이다. 대전은 골잡이 김동찬의 활약으로 중위권(6위)에 진입했다. 김동찬은 7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K리그 챌린지 최다 연속 골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난 28일 대전이 부산과 0-0으로 비기며 8경기 연속 골 신기록은 무산됐지만 김동찬은 여전히 강원 수비진의 핵심 경계 대상이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올해 처음으로 춘천에서 열리는 강원의 홈경기가 될 예정이다. 도민구단인 강원FC는 올 시즌 홈경기 개최지로 강릉, 원주, 춘천 세 곳을 정했다. 이미 강릉과 원주에서 홈경기를 치른 강원은 6월에 있는 세 번의 홈경기는 춘천에서 갖는다. 이후에는 다시 강릉으로 돌아가 남은 홈경기들을 소화한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마다 승리를 거두며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강원FC가 춘천에서 홈경기 5연승 신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경기 예매는 강원FC 공식 홈페이지(http://www.gangwon-fc.com)와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에서 가능하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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