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김현수, ‘3안타-1볼넷’ 4출루 경기… 타율 0.382

입력 2016-06-02 12: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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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근 뛰어난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놀라운 타격감을 바탕으로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만들며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2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0-1로 뒤진 1회 무사 1루 찬스에서 보스턴 선발 투수 조 켈리를 상대로 우익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이후 김현수는 후속 매니 마차도의 좌익수 플라이 때 2루까지 진루했고, 마크 트럼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7번째 득점을 올렸다.

이어 김현수는 4-4로 맞선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역시 켈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때렸다. 시즌 4호 2루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김현수는 3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한데 이어 7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달 2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6경기 만에 1경기 3안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 김현수가 주전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안타를 때리지 못한 5회와 9회에는 각각 중견수 플라이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총 여섯 번 타석에 들어서 5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시즌 타율을 0.360에서 0.382까지 끌어올렸다. 1홈런 3타점 8득점 32안타를 기록했으며, 출루율과 OPS는 각각 0.469와 0.978이다.

볼티모어는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과 난타전을 치르며 13-9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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