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완은 ‘쏘우’ ‘컨저링’‘분노의 질주’ 등 영화를 연출하며 공포물의 새 지평을 연 감독으로 평가받는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공포 영화 ‘컨저링2’ 개봉을 앞둔 제임스완은 7일 저녁 7시40분 새 시즌으로 돌아온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첫 방송 게스트로 출연한다.
녹화에서 그는 영화가 일상을 배경으로 할 때 관객들이 느끼는 공포가 극대화된다고 이야기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닥치는 공포감이나 일상적인 소재가 오히려 현실감을 부여하며 두려움을 준다는 것이다. 역대 외화 공포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컨저링1’이 오른 것도 세계 어디서든지 통하는 소재들을 다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공포 영화를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선 “많은 사람들이 공포영화를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공포영화는 우리가 현재 살아가는 사회를 보여주는 평론이고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공포영화는 관객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장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공포영화 감독으로서 내 영화를 관람하며 무서워하는 관객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해 재미를 더했다.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공포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촬영 노하우, 촬영장에서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 ‘분노의 질주 7’ 촬영 기간 중 사고로 사망한 배우 故 폴 워커에 대한 추억도 밝힌다.
제임스완 감독의 솔직 담백한 영화 이야기는 7일 저녁 7시 40분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