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靑정무수석에 김재원 임명… 집권 후반기 이끌 참모진 완성

입력 2016-06-08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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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靑정무수석에 김재원 임명… 집권 후반기 이끌 참모진 완성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수석비서관 3명과 차관 3명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추가 개편을 단행했다.

지난달 15일 이원종 대통령비서실장과 강석훈 경제수석 발탁,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의 수평 이동이 있은지 25일 만에 이뤄진 2차 청와대 인사로, 이로써 집권 후반기를 이끌어갈 참모진이 완성됐다.

박 대통령은 신임 정무수석에 김재원 새누리당 전 의원을 임명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재원 신임 정무수석에 대해 “정무특보 등을 역임하고 국회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분으로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할 것”이라며 “의정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정치권과의 가교역할을 수행해 나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또 미래전략수석비서관에 현대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교육문화수석에는 김용승 가톨릭대 부총장이 임명됐다.

김 홍보수석은 같은날 김용승 신임 교육문화수석에 대해 “풍부한 현장교육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과 문화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통일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등 3개 부처에 대한 차관 인사도 단행했다.

통일부 차관에 김형석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을, 환경부 차관에는 이정섭 환경부 환경정책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한편 이날 야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인사 단행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민주는 친박계 김재원 전 의원이 신임 정무수석으로 발탁된 데 대해 “국회 경험이 풍부하신 분이라 특히 국회를 존중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와대가 대야(對野) 관계도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풀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지난달 15일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진 교체가 총선 민의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실망스런 인사였다는 평가를 받은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대통령은 다시 한 번 실망스런 ‘회전문 인사’ ‘해바라기성 인사’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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