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몰리션’은 소중한 사람을 잃은 후, 사소한 삶을 들여다보게 된 한 남자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아카데미가 주목하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와일드’의 장 마크 발레 감독이 연출을 맡고, 제4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돼 전세계의 열광적인 찬사를 받은 최고의 화제작이다.
‘데몰리션’은 ‘러브&드럭스’ ‘소스코드’ ‘브로크백 마운틴’의 제이크 질렌할과 ‘인서전트’ ‘버드맨’ ‘다이애나’의 나오미 왓츠가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과 배우의 만남으로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성공한 투자사업가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할)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는 장면으로 시작해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그녀가 죽었는데도 슬프거나 괴롭지도 않아요”라며 평범한 일상을 잃고 혼란스러워하는 데이비스는 “문제가 뭔지 알아내야 돼”라며 눈에 보이는 망가진 물건들을 모두 분해하기 시작한다. 자신의 상처에 공감하는 캐런(나오미 왓츠)와 그의 아들 크리스(유다 르위스)를 만나 점차 위안 받은 데이비스는 마침내 자신의 결혼생활의 기억이 담긴 집을 분해하기로 한다. ‘데몰리션’은 상실을 경험한 적 있는 사람들에게 올 여름 마음을 툭 건드리는 감동과 치유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장 마크 발레 감독과 제이크 질렌할, 나오미 왓츠의 만남으로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주목 받는 화제작 ‘데몰리션’은 오는 7월 13일 개봉을 확정하고 관객들을 찾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