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 ‘지니 VR’ 공개…이제는 보는 음악 시대!

입력 2016-06-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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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뮤직은 음악전문 가상현실 서비스 ‘지니VR’을 통해 각종 공연과 쇼케이스 콘텐츠 등을 제공키로 했다. 9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지니VR을 체험하는 모델들. 사진제공|KT

인기가수의 신곡을 이제 가상현실(VR)로 즐긴다.

KT뮤직은 9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초 음악전문 VR서비스 ‘지니VR’을 공개했다. 각종 공연과 쇼케이스 VR은 물론 ‘스타의 녹음실’, ‘스타와 함께 여행 떠나기’ 등 프리미엄 VR콘텐츠를 연내 100편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사업 기획과 콘텐츠 제작투자 및 VR플레이어 개발을 담당하며, KT뮤직은 기획사와 제휴해 경쟁력 있는 VR콘텐츠를 기획·제작·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서비스는 지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지니VR 전용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트와이스, 스컬 & 하하, 샘김 등 인기 가수들의 라이브공연과 뮤직비디오 VR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 터치로 360도 VR 영상을 볼 수 있고,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에 스마트폰을 장착한 뒤 VR 영상을 감상할 수도 있다.

KT는 실시간 VR 중계 기술을 적용해 신곡 쇼케이스와 공연을 올 하반기 중 생중계할 계획이다. 5∼6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촬영한 고화질 VR 영상을 360도 방향에서 볼 수 있게 연결한 ‘스티칭(이어붙이기)’ 기술이 적용됐다. 스티칭이 완료된 영상은 KT의 초고속 네트워크로 실시간 전송한다.

KT뮤직은 이와 함께 7월 ‘지니 스마트 라이프’도 론칭한다. 자체 개발한 추천엔진 ‘지니어스’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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