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고등어·삼겹살이 미세먼지 원인?…유시민의 일침

입력 2016-06-10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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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 고등어·삼겹살이 미세먼지 원인?…유시민의 일침

유시민이 환경부가 제시한 미세먼지 원인을 맹비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은 최근 환경부가 미세먼지 원인으로 고등어와 삼겹살을 지목한 것과 관련해 거침없는 비판을 가했다.

이날 유시민은 “환경부가 지금 고등어·삼겹살 타령을 할 때냐 미세먼지는 4~5년 전부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라며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국의 미세먼지 현황과 원인에 대한 정확한 정보부터 국민에 제공해야 하지 않느냐. 이것은 엄연한 직무 유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미세먼지의 원인을 디젤차량으로 꼽는 것에 대해서도 “디젤, 가솔린, LPG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차이는 극히 미미하다”며 “연료보다 타이어 분진이 더 영향이 클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환경부 장관과 공무원들은 대체 뭘 하면서 월급을 받아먹고 있는거냐”라고 비난하며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중국발 미세먼지, 민자 화력발전소, 생물학적 연소, 자동차 등 4가지를 꼽았다.

전원책 역시 “이번 고등어 구이, 삼겹살 굽는 것을 언급하는 것을 보니 우리나라 장관을 뽑을 때 시험을 쳐야 한다”라며 “기본 양식은 가지고 있어야 하지 않냐”라고 한탄했다.

한편, 이날 ‘썰전’에서는 ‘지하철 구의역 사고’와 ‘생리대 독과점 문제’ 등이 언급됐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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