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VS 김래원, 의학드라마 부활 이끄나?

입력 2016-06-11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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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장혁-김래원(오른쪽). 사진제공|래몽래인·SBS·팬엔터테인먼트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연기자 장혁과 김래원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등장하는 의학드라마를 통해 시청률 경쟁에 나선다. 이들은 나란히 극중 천재적 신경외과 전문의 캐릭터를 맡아 눈길을 끈다.

이들이 각각 주연하는 드라마가 20일 동시에 방송을 시작하면서 새롭게 재편되는 ‘월화극 대전’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

40대 초반 연기자들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혁은 4개월 만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에서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 역을 선보인다.

최고의 실력을 지녔지만 연민이나 감정은 전혀 없는 천재 의사다. 중국 활동으로 뒤늦게 촬영에 합류한 장혁은 카리스마를 무기로 자신의 매력을 드라마에 담아내고 있다.

김래원에 대한 기대감도 장혁에 뒤쳐지지 않는다.

지난해 드라마 ‘펀치’이후 1년 만에 돌아온 그는 SBS ‘닥터스’에서 신경외과 전문의 홍지홍을 연기한다.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로 일과 사랑에 열정적인 인물이다.

이들의 흥행 대결 구도에 힘을 실어주는 배경은 또 있다.

바로 앞선 작품들에서 실력을 발휘한 작가들이다.

‘뷰티풀 마인드’는 ‘성균관 스캔들’ ‘대왕세종’ 등의 대본을 쓴 김태희 작가의 신작이다. 이에 ‘뷰티풀 마인드’는 지난해 ‘닥터 프랑켄슈타인’이라는 가제로 처음 공개됐을 때부터 기대를 모았다.

‘닥터스’ 역시 ‘상류사회’ ‘따뜻한 말 한마디’ 등을 집필한 하명희 작가가 대본을 T,s다. 지난해 ‘여 깡패 혜정’이라는 가제로 알려진 후 수정을 거쳐 드라마를 완성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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