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박스오피스] ‘정글북’ 주말 1위…韓 자존심 지킨 ‘아가씨’ ‘곡성’

입력 2016-06-13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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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의 습격에 韓 영화들이 휘청거렸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TOP10 가운데 한국 영화는 ‘아가씨’와 ‘곡성’ 두 작품에 불과했다.

먼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신작 ‘정글북’이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제작진과 ‘아이언맨’ 존 파브로 감독이 손잡고 정글 속 모험의 세계를 실사로 재현한 ‘정글북’은 주말 77만179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85만1940명. 이 작품은 ‘아가씨’ ‘곡성’ ‘미 비포유’를 비롯해 동시기 개봉작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과 ‘컨저링2’ 등을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5만5356명을 기록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이 올랐으며 같은 날 개봉한 공포 영화 ‘컨저링2’는 48만4855명을 극장가로 불러모아 4위에 안착했다. 두 작품의 누적관객수는 각각 67만1529명과 56만362명이다.

세계 각국의 영화들이 박스오피스 10위권 곳곳을 차지한 가운데 ‘아가씨’와 ‘곡성’은 3위와 5위를 기록,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먼저 3위 ‘아가씨’는 청불 영화라는 한계에도 불구 지난 주말 52만6557명을 동원했다. 동시에 누적관객수 313만1894명을 기록, 손익분기점인 400만명에 한층 더 다가섰다.

‘곡성’의 인기는 개봉 1달이 지난 시점에도 유효했다. 주말 13만4655명을 끌어모은 ‘곡성’은 총 666만9101명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품에 안았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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