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뱃머리 들기 작업 진행 중…7월 말 인양 기대

입력 2016-06-13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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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뱃머리 들기 작업 진행 중…7월 말 인양 기대

세월호 뱃머리 들기 작업이 시작됐다.

지난 12일 세월호 침몰 2년3개월여 만에 선수 들기(뱃머리 들기) 작업이 시작됐다.

선수 들기 작업은 인양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공정으로 이날 작업은 희생자 가족들도 참관한 상태에서 진행됐다.

뱃머리 들기 작업은 대형바지선 정박, 잔존유 제거, 유실막 설치 등 기초작업이 이뤄진 후 진행되는 첫 인양 공정으로 뱃머리 들기 작업에 성공할 경우 세월호 인양의 80%가 성공한 셈으로 볼 수 있다.

작업은 당초 지난달 28일 나흘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보완사항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연기된 후 이날 재개됐다.

작업은 선체 훼손을 막기 위해 조심스럽게 아주 느린 속도로 진행될 예정이라 이틀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선수에 18개 리프트빔, 선체 후미에 8개 리프트빔을 밀어 넣는 작업까지 마치게 되면 선체를 플로팅독에 올려 7월 말쯤 까지는 목포신항으로 옮기는 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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