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프로젝트’ 박찬욱 감독이 밝힌 ‘아가씨’의 모든 것

입력 2016-06-13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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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과 함께 채널CGV O프로젝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채널CGV O프로젝트’는 채널CGV가 시청자들을 한층 더 가깝게 만나고자 마련한 오프라인 행사 브랜드이다. 채널CGV는 영화 ‘아가씨’ 개봉을 기념해 지난 8일, 채널CGV O프로젝트 ‘아가씨’ 박찬욱 감독 스페셜GV를 개최하고, 박찬욱 감독을 초대해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벤트 오픈과 동시에 열띤 참여로 단연 화제작임을 입증한 ‘아가씨’의 박찬욱 감독은 씨네21 장영엽 기자의 진행으로 채널CGV O프로젝트에 참석한 관객들과 호흡했다.

“‘아가씨’는 여러 번 볼수록 새롭게 다가오는 영화”라는 소개와 함께 GV의 포문을 연 박찬욱 감독은 ‘아가씨’를 향한 다양한 질문에 친절한 답변을 내놓으며 영화의 이해를 도왔다. 여러 번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장면으로 “코우즈키(조진웅)가 어린 히데코(조은형)와 히데코 이모(문소리)의 얼굴을 잡았다 놓는 장면”을 뽑으며, 그 순간 문소리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원작 ‘핑거 스미스’와 차별되는 ‘아가씨’만의 결말에 대해선 “소설을 영화로 만드는 데 있어 권선징악이 확실한 결말을 실현하고 싶었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호평 일색인 두 배우의 연기에 대한 찬사에 덧붙여 “평소 김태리가 김민희의 엄청난 팬이었기 때문에 김태리가 김민희를 언니처럼 따르고, 김민희 또한 그런 김태리를 살갑게 챙겼다.”며 화기애애했던 현장 분위기도 전했다. 또한 일본어 대사가 많은 이유로 “낭독회의 손님들이 히데코의 독회를 감상하듯이, 관객 또한 심리적인 거리를 확보하고 히데코의 낭독을 감상하길 바랐다. 마치 소설을 읽듯 자막으로 보는 게 거리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으로 결정 했다.”는 세심한 해설을 통해 영화의 이해를 더했다.

박찬욱 감독과 김민희, 김태리, 하정우, 조진웅의 첫 만남, 그리고 그들이 완성한 매력적 캐릭터와 팽팽한 스토리, 매혹적 볼거리가 있는 ‘아가씨’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최고의 화제작 ‘아가씨’ 박찬욱 감독과 함께 진행한 채널CGV O프로젝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으로 관객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채널CGV O프로젝트 ‘아가씨’ 박찬욱 감독 스페셜GV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채널CGV 페이스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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