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페루에 0-1 패 ‘코파 아메리카 8강 행 좌절’

입력 2016-06-13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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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삼바 군단’ 브라질이 페루에 일격을 당하며 코파 아메리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브라질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폭스보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페루와 B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브라질은 페루와 무승부만 거둬도 8강에 합류할 수 있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브라질은 우세한 경기를 펼치면서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고전했다.

후반 29분 페루의 골이 터졌다. 앤디 폴로가 측면에서 올려 준 공을 라울 루이디아즈가 밀어 넣었다. 브라질 선수들은 루이디아즈의 손에 공이 맞고 들어갔다며 격렬히 항의했다.

중계화면 상에는 루이디아즈의 손에 맞고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심판진이 논의를 거친 끝에 페루의 골이 인정됐다.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이후 지속적으로 페루의 골문을 열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뜻을 이루지 못하고 대회를 조기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경기로 B조 1위는 페루(승점 7점), 2위는 에콰도르(승점 5점)로 결정됐으며 1승1무1패(승점 4점)을 거둔 브라질은 3전 전패를 당한 아이티와 함께 조별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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