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간의 추적·110일간의 현장…‘비밀은 없다’ 제작기 영상 공개

입력 2016-06-16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016년 가장 충격적인 미스터리 스릴러 ‘비밀은 없다’가 감독과 배우들의 치열한 현장 모습과 깊은 고민이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비밀은 없다’는 국회입성을 노리는 ‘종찬’(김주혁)과 그의 아내 ‘연홍’(손예진)에게 닥친, 선거기간 15일 동안의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새로운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는 ‘비밀은 없다’가 치열했던 110일간의 현장이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는 스토리와 캐릭터에 대한 이경미 감독의 연출 의도와 이를 혼신의 열연으로 완성시킨 배우들의 노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이경미 감독은 "엄마에게 닥칠 수 있는 최대 위기가 무엇일까 생각했고, 거기에서 출발해서 스토리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고 연출 계기를 전하며 새롭고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손예진의 모습은 집요한 추적과 극한의 모성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딸의 흔적을 찾아 헤매는 ‘연홍’을 격한 감정으로 표현하며 매 장면 완벽을 기하기 위해 집중하는 손예진의 모습은 진짜 '연홍'으로 거듭나기 위한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다. 손예진은 "극적인 감정과 상황에 놓여지는 부분들이 많이 힘들었다. 저한테는 하나하나 다 숙제 같았다"라며 전에 없던 강렬한 여성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남다른 고민을 드러냈다.

또한 냉철하고 이성적인 정치인 '종찬'을 연기한 김주혁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들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종찬' 역할은 김주혁 씨가 맡았으면 좋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했다. 자제력이 대단한 사람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이경미 감독의 말처럼 딸의 실종 속에서도 이성을 잃지 않는 '종찬'을 차가운 눈빛과 깊은 내면 연기로 표현한 김주혁의 모습은 새로운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비밀은 없다’를 통해 과감한 시도를 감행한 이경미 감독은 미술부터 사운드까지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식을 통해 독보적인 스타일의 영화를 완성하고자 했던 노력과 함께 "확실한 것은 여러분들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새로운 작품이 나올 것이다"라고 전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처럼 손예진, 김주혁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이경미 감독의 신선한 스타일의 연출 과정이 담긴 제작기 영상은 ‘비밀은 없다’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배가시킬 것이다.

‘미쓰 홍당무’로 호평 받은 이경미 감독의 차기작으로, 부부로 조우한 충무로 대표 여배우 손예진과 국민 매력남 김주혁의 강렬한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영화 ‘비밀은 없다’는 탄탄한 전개,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 스릴러로 6월 23일 관객들을 찾는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