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밥샙, 로드FC서 11년 만에 재대결?

입력 2016-06-16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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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 2005년 9월 23일. 최홍만(36, FREE)과 밥샙(44, TEAM BODYSHOP MMA)은 입식격투기 단체인 K-1에서 맞붙었다. 이 경기는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생중계됐고, 최홍만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그로부터 약 11년이 지난 14일. 최홍만과 밥샙이 다시 만났다. 중국 후난국제전시센터 프레스룸에서 열린 XIAOMI ROAD FC 032 기자회견이 그 자리다.

지난해 밥샙은 ROAD FC 부대표 겸 글로벌사업부분장 역할을 맡으며 최홍만과의 재대결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밥샙은 “내 대답은 YES다. 팬들을 위해 다시 훈련해서 케이지에 돌아갈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라며 최홍만과의 대결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홍만은 마이티 모, 밥샙은 아오르꺼러를 상대한다. 지금 당장은 각자 맞붙어야 할 상대가 있다. 밥샙은 아오르꺼러와 7월 2일, 최홍만은 마이티 모와 10월 15일에 대결한다.

올해는 힘들 수 있지만, 향후 최홍만과 밥샙이 맞붙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밥샙이 선수로 복귀한데다 ROAD FC (로드FC)가 헤비급 토너먼트를 다시 시작하기 때문이다. 밥샙은 아오르꺼러와의 대결로 헤비급 토너먼트 참가 여부가 결정된다. 밥샙의 토너먼트 참가가 확정되면 최홍만과 밥샙의 대결은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한편 아오르꺼러와 밥샙이 출전하는 XIAOMI ROAD FC 032는 중국 창사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New Wave MMA’ ROAD FC (로드FC)의 세 번째 중국 대회로 14억 인구가 시청하는 중국 최대 국영방송국 CCTV에서 중계한다.

또한 ROAD FC가 자체 제작한 리얼리티 격투쇼 ‘로드맨 베이징 익스프레스’는 본격적인 시즌 제작에 앞서 프리퀄로 4부작이 먼저 방송된다. 1화는 6월 16일 목요일 밤 12시에 XTM 채널, 카카오TV, 다음 TV팟, 네이버 TV캐스트 등 TV, 인터넷, 모바일에서 동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로드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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