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리연애의이력’ 전혜빈, 드라마 이어 스크린도 성공할까

입력 2016-06-16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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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혜빈이 ‘우리 연애의 이력’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활약 중인 전혜빈의 스크린 도전도 성공할 수 있을까.

1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우리 연애의 이력’ 언론시사회 및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전혜빈, 신민철과 함께 조성은 감독이 자리했다.

‘우리 연애의 이력’은 이별은 했지만 헤어지지 못하는 두 남녀의 웃픈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화려한 재기를 꿈꾸는 여배우 ‘우연이’(전혜빈)와 데뷔를 준비하는 예비 영화감독 ‘오선재’(신민철)의 유쾌한 현실 로맨스다.


조성은 감독은 이번 감독을 통해 색다른 로멘스 장르를 그렸다. 작품을 촬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사람이 가지고 있는 연약함과 나약함에 포커스를 맞춰 만든 작품이다. 서로 의 약점을 치유하고 사랑해주고 보듬어주는 사이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전혜빈은 이번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오랜만에 복귀한다. 전혜빈이 이번에는 '우리 연애의 이력'에서 당당하지만 여린 여배우 우연이 역을 맡아 예측 불가의 매력을 선보였다. 전혜빈이 맡은 우연이는 어린 시절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던 여배우였지만 너무 어린 나이에 시작한 연예계 생활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전혜빈은 작품에 참여한 소감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한국에서 이렇게 잔잔한 물결 같은 영화가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같은 여자로서 감독님께 첫 눈에 반했다. 감독님이 그리는 프레임 안에 들어가고 싶다는 마음에 참여했고 행복했다”고 전했다.

'우리 연애의 이력'의 우연이를 통해 전혜빈은 까칠한 여배우의 도도한 모습부터 사랑과 이별, 그리고 마음의 상처 속에서 고민하는 여자의 섬세한 감성까지 표현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전혜빈은 “연이 역은 여러가지 삶과 성향이 불안정한 캐릭터다. 선재라는 캐릭터를 만나 삶의 치유를 얻는 모습이다. 보편적인 사이는 아니지만 우리 삶의 일정 부분 녹아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만에 영화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그동안 제가 잘할 수 있는 캐릭터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 데뷔해서 여러 고비들을 넘겼는데 느끼는 감정들이 연이와 비슷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우연이를 통해 배우로서 느끼는 불안감들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따.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신민철은 이번 작품이 그의 첫 번째 주연작이다. 신민철은 '우리 연애의 이력'에서 입봉을 꿈꾸는 예비 영화감독 오선재로 완벽 분해 언제나 천하 태평한 긍정적인 매력을 뽐낸다.

신민철은 “사랑과 이별에 둘 다 실패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영화를 찍으며 그 사람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그렸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공감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완벽한 여자인 예쁜 오해영 역으로 출연 중이다. ‘우리 연애의 이력’으로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 전혜빈이 스크린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때로는 풋풋하지만 때로는 가슴 아픈 맘처럼 되지 않는 진짜 연애의 기억을 떠올리게 할 ‘우리 연애의 이력’은 6월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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