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유승민·윤상현 등 탈당파 4인 복당… 126석으로 ‘제1당 복귀’

입력 2016-06-16 17: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새누리, 유승민·윤상현 등 탈당파 4인 복당… 126석으로 ‘제1당 복귀’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 당선된 7명의 의원에 대해 복당을 허용한다.

16일 새누리 혁신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옥)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을 통해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미 복당을 신청한 강길부·유승민·안상수·윤상현 의원 등 무소속 의원 4명의 복당이 곧바로 승인됐다.

이로써 새누리당 의석수는 현재 122석에서 126석으로 증가, 122석의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원내 1당으로 올라섰다.

아직 복당 신청서를 내지 않은 주호영·장제원·이철규 의원까지 돌아온다면 의석 수가 129석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당에서 복당 허용을 결정하면 신청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입장을 밝혀온 이들 3명도 조만간 복당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상욱 대변인은 “혁신비대위는 복당 문제의 해결이 당의 쇄신과 혁신을 위한 출발점으로 판단했다”며 “비대위는 이번에 복당된 분들이 당의 통합과 화합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86일만에 친정행을 허락받은 유승민 의원은 “제 오랜 집인 새누리당으로 돌아가 보수 개혁과 당 화합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당의 결정에 깊이 감사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으로 공천 배제돼 탈당했던 윤상현 의원도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부족한 제게 복당 결정을 내려준 당에 감사드린다”며 “조금 전부터 저의 사랑하는 인천 남구을 주민 여러분들께 복당 인사를 드리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새누리당 로고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