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A등급

입력 2016-06-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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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

현명관 회장 “1년만에 두 단계 성장 고무적”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16일 116개 공기업·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던 데는 경영혁신이 큰 역할을 했다. 한국마사회는 공기업 중 최초로 성과연봉제를 확대 도입했다. 또 연봉테이블과 정근수당 등도 폐지했다. 인사체계도 바꿔 핵심인재에게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저성과자에게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마사회가 경영혁신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건 이번만이 아니다. 현명관 회장(사진)의 강도 높은 경영혁신정책이 도입된 이후 잇달아 좋은 성적표를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98.3점을 획득하며 전체 24개 공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도 최우수등급(1등급)을 달성하며 공직유관단체 Ⅲ그룹(500명 이상, 1,000명 미만)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전 부서가 다양한 서비스개선 사업들을 추진한 덕분이다.

3월에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사행산업 시행기관 건전화 평가’에서 역대 최고점인 89점을 기록하며 ‘A+’등급을 획득했다. 웹툰, 플래시몹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건전화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렛츠런파크 문화공감센터 내에 도박중독예방센터를 추가 설치해 교육을 확대 시행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4월에는 PARTⅡ 승격을 확정지었다. 일단 PARTⅡ 국가로 이름을 올릴 경우, 국내 경주마들의 가치가 크게 상승하게 된다. 이는 국내 경주마생산 산업의 성장과 경주마의 해외수출 사업에 있어서도 상당한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지난달에는 ‘공공기관 정부3.0 실적 평가’서 ‘A’등급을 획득하며 기관 최초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공공기관 정부3.0 실적 평가’는 기관들이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현명관 회장은 “지난해 한국마사회의 평가점수는 ‘C’였다”며 “1년 만에 두 단계를 올라온 것인데 사행산업이라는 기관 특성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내년에는 ‘S’등급을 거머쥘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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