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송아X엘리체X더고은생활한복 콜라보 패션쇼, 성황리 마무리

입력 2016-06-17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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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화가로 활동 중인 배우 민송아가 6월 17일 오전 11시30분 국회 의원회관 3층에서 ‘2016 대한민국 국회 초청패션쇼-품’을 개최했다.

이번 패션쇼는 럭셔리 핸드백 브랜드 엘리체ALLICHE(대표 김연숙), 더고은생활한복(대표 이재환)과 3개월여의 준비 끝에 마련됐으며 개그맨 이영식과 방송인 윤예원의 사회를 맡아 총 3개 무대로 진행됐다.

더고은생활한복 전속모델 이은솔의 런웨이로 시작된 1부 퓨전한복 무대는 걸그룹 리브하이 멤버 보혜와 가빈, 배우 하나경, KBS 기상캐스터 노은지, 방송인 박지연이 우아한 맵시를 뽐냈다. 아역배우 박예빈과 양한열, 배우 윤종원과 김예진은 커플룩으로 런웨이에 올라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2부 생활한복 무대는 전통과 퓨전의 형태를 넘어 패턴과 디자인이 요즘 패션에 접목되어 편의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생활한복의 트렌드와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무대로 진행됐다. 이도연, 임하나, 권다민, 김소연, 김민선, 김지현 등 패션 모델과 아역모델 송지우와 이태양이 생활한복의 세련된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3부는 민송아, 엘리체, 더고은생활한복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꾸며졌다. 화가 활동을 해오며 민송아가 창작한 패턴을 핸드백과 한복에 접목하여 스타일리시한 패션으로 탄생했다. 총 6벌의 한복과 핸드백이 출품된 콜라보레이션 무대는 패션모델들의 환상적인 캣워크를 통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압도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6 대한민국 국회 초청패션쇼-품’은 엘리체 김연숙 대표, 더고은생활한복 이재환 대표와 민송아 3인의 긴밀한 협업 끝에 이루어졌다. 민송아 작품 패턴을 생활한복 원단과 핸드백에 적용해 새로운 디자인과 스타일을 완성한 끝에 일반 공개를 위해 패션쇼를 기획했다.

최교일 국회의원, 김종근 홍익대 교수, 황만석 아톰포토 대표의 축사로 시작된 이날 패션쇼에는 국내·외 바이어들도 참석해 생활한복의 해외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했다.

엘리체의 한 해외 바이어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매개로 한 패션쇼를 통해 엘리체 핸드백의 패션 적용 범위가 상당히 넓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며 “고궁에서 보았던 한복의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엿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패션쇼에는 민송아의 연예계 동료, 선후배가 대거 초청됐다. 배우 김보성, 문희경, 김하정, 반민정, 손진우, 김혜진, 이효정 등이 포토월에 서서 멋진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로 초청된 동료 연예인들은 민송아를 비롯한 3인 콜라보레이션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었다. 초청 관람객들은 기존 전통한복의 스타일에서 탈피해 생활 패션으로 변모하고 있는 한복의 변신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더고은생활한복 이재환 대표는 “대중들에게 우리의 한복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펼쳐 왔는데 대한민국의 민의가 한데 모이는 국회에서 의미있는 패션쇼를 갖게되어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우 민송아는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제가 잘 몰랐던 영역의 작가 분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장인 정신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대중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는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엘리체의 김연숙 대표는 “작품을 만들어 보여주는 콜라보 패션쇼가 아니라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며 “향후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협동조합을 설립해 사회 공헌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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