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측 “진세연vs박주미, 두 번째 맞대결 기대해달라”

입력 2016-06-19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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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주미가 초호화 생신연을 즐겼다.

19일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측이 공개한 사진은 정경부인이 되고 첫 생일을 맞은 정난정(박주미)의 권세를 제대로 보여주는 생신연 현장 모습을 담고 있다.

지난 14회에서는 정난정의 계략대로 윤원형(정준호)의 정실부인인 김씨부인(윤유선)이 끝내 숨을 거뒀다. 정난정은 곧바로 외명부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흉년으로 전옥서의 식량은 동이나고 죄수들은 하루에 한 끼로 버티게 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됐다. 옥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태원과 힘을 합쳐 정난정의 곳간에서 쌀을 탈취할 계획을 세웠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정난정은 화려한 잔치를 즐기고 있다. 잔치에는 사당패부터 수십 명의 사람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마당에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시선을 강탈한다. 정난정은 머리를 조아리는 사람들을 하나씩 훑으며 자신의 권세를 즐긴다. 정경부인이 되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과거는 생각조차 나지 않는 듯 뻔뻔하고도 당당한 태도가 눈길을 끈다. 더욱이 정난정은 입꼬리를 하늘 높이 끌어당기며 정경부인된 것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분노케한다. 첩에서 정경부인의 자리까지 올라가게 된 정난정의 악행이 향후 전개의 관전포인트다.

이 장면은 용인 대장금 파크에서 촬영됐다. 정난정의 위세를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풍물 놀이패부터 수 많은 보조 출연자들이 출연했다.

‘옥중화’ 제작진은 “정난정이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정경부인이 된 만큼 그의 위세가 하늘을 찌를 것이다. 그에게 주어진 권력이 배가된 만큼 악행의 수위도 짙어질 것이다. 뿐만 아니라 옥녀와 태원이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정난정의 곳간으로부터 쌀을 탈취할 계획을 세운 만큼 옥녀와 정난정의 두 번째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옥중화’ 15회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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