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강정호, 멀티히트-1타점 … 팀은 5연패 수렁 빠져

입력 2016-06-20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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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부상 복귀 후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강정호(29)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5연패 수렁에 빠졌다.

강정호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2회와 4회 두 번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1-4로 뒤진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카고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를 상대로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렸다.

이는 지난 19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 이후 강정호는 조쉬 해리슨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 조디 머서 타석에서 나온 수비 실책으로 3루를 밟았다.

이어 강정호는 3-6으로 뒤진 2사 3루 상황에서 아담 워렌을 상대로 3루수 방면 1타점 내야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2안타 1타점.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15일 뉴욕 메츠전 이후 5경기 만에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자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후 강정호는 마지막 9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을 때리는데 그쳤다. 야수 선택으로 1루에는 나갔으나 후속 조쉬 해리슨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멀티히트와 1타점. 이로써 강정호는 이날 경기까지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286와 9홈런 26타점 14득점 34안타 출루율 0.351 OPS 0.931 등을 기록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경기 초반부터 마운드가 무너지며 결국 5-10으로 패했다. 선발 제임슨 타이욘은 4이닝 4실점했고, 불펜 역시 6점을 내주며 패배를 자초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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