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제작진이 출연자를 사칭한 누리꾼에 대해 업무방해죄로 고소할 방침이다.
SBS 측은 21일 오전 동아닷컴에 “‘동상이몽’ 제작진이 앞서 SNS 사칭 계정으로 무부분별하게 프로그램 비방과 제작진을 모욕한 이들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번 고소 건은 그 조치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은 총 25건 중 사과 메일 등을 보낸 24건에 대해서는 고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가장 문제가 심각한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금일 업무방해죄 등으로 고소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SBS 측은 “해당 계정은 최근 자신이 최다롬 양이라고 주장한 SNS 계정이다. 제작진이 최다롬 양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칭 계정이었다. 해당 계정은 출연자를 사칭해 제작진을 모욕하고 프로그램 이미지를 훼손시켰다. 이에 제작진은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6일 방송된 ‘동상이몽’ ‘현대판 콩쥐팥쥐’ 편에서는 사연자 최다롬 양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그러나 방송 직후 조작 논란이 일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은 최다롬 양을 사칭해 제작진과 프로그램을 향해 맹목적인 비난 퍼붓기도 했다. 이에 제작진은 법적 대응 방침을 정한 것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