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2호 홈런’ 텍사스, 신시내티에 6-4 승리

입력 2016-06-23 11: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맨 오른쪽).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4, 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을 추가하며 추가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홈런 1개를 포함,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상대 선발 다니엘 스트레일리를 상대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루그네드 오도어의 사구와 노마 마자라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인, 득점까지 기록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 번째 투수 토니 싱그라니를 상대해 6구째 96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뽑아냈다. 비거리는 122m. 시즌 2호 홈런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초반 득점없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그 균형은 4회말 텍사스 공격의 선봉이었던 추신수로부터 깨졌다. 상대 선발 스트레일리의 흔들린 제구가 컸다. 추신수를 볼넷, 오도어를 몸에 맞는 볼, 마자라를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무사 만루를 내줬다. 여기에 텍사스 주포 벨트레와 필더의 안타까지 곁들여 지면서 3점을 선취했고 모어랜드 타석때 상대 실책에 힘입어 벨트레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가해 스코어 4-0을 만들었다.

이후 텍사스는 6회 신시내티에 1점을 내주긴 했으나 7회 데스몬드가 솔로포를 날리며 다시 달아났다. 그러나 신시내티의 추격은 끝나지 않았다. 8회 신시내티의 수아레즈가 스리런포를
쏘아올리며 스코어 4-5, 단숨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8회말 추신수의 솔로포를 안은 텍사스는 6-4로 스코어를 벌린 후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 지었다.

텍사스의 선발 콜 해멀스는 6이닝 1실점으로 8승(1패)째를 기록했고 샘 다이슨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더했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 스트레일리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