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3경기 만의 멀티히트와 2경기 만의 타점을 기록하며 성적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김현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 야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김현수는 팀이 4-2로 앞선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때렸다. 지난 22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은 2경기 연속 안타.
특히 김현수는 수비 쉬프트를 뚫고 안타를 만들어내 상대 수비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김현수는 수비 쉬프트를 취했을 때 특히 더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어 김현수는 6-2로 앞선 6회 2사 1루 상황에서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송구 실책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로써 김현수는 지난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22일 샌디에이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타점까지 올렸다.
앞선 1회 첫 번째 타석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과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로 아웃됐다. 총 4타수 2안타 1타점. 타율과 OPS가 각각 0.339와 0.837까지 상승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김현수 외에도 아담 존스, 조나단 스쿱, 마크 트럼보가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샌디에이고에 7-2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